2007. 9. 22. 16:10

왕초보 엄마들을 위한 아기와 노는 방법

아기는 누워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지만 끊임없이 움직인다. 그냥 안아 주기보다는 음악을 들려주거나 체조, 마사지로 흥미를 끌어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1. 체조는 아기의 운동 능력을 향상시킨다

아 기는 누워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누워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아기 체조는 놀이 중의 하나. 운동이라는 의미보다는 엄마와 아기 사이에 이루어지는 스킨십에 가깝다. 눈에 띄게 운동 능력이 향상되거나 발달이 빨라지지는 않지만 부위별 효과적인 체조는 필요하다.


2. 혼자 놀고 있을 때, 자주 말을 걸어주는 것이 좋다

왠 지 조용하다 싶으면 혼자 놀고 있는 아기. 자기 손을 들어 쳐다보고 있거나 손가락을 빨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좀더 크면 통에 든 티슈를 뽑느라 정신이 팔려 있거나 진지한 표정으로 혼자 놀고 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이때, 굳이 얘기를 걸어 리듬을 방해할 필요는 없다. 혼자서 놀이에 집중하는 시간도 중요하기 때문. 하지만 아기가 누워 엄마의 움직임을 쫓고 있을 때는 ‘우리 아기, 정말 착하네’등의 얘기를 건네 준다. 뭔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해 엄마에게 말하려고 옹알거릴 때도 함께 해준다.


3. 장난감을 빨기만 하면 다른 놀잇감을 찾아 준다

아 기가 빠는 행위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놀이 형태. 바라보는 단계를 지나면 그 다음 배우는 놀이가 빠는 행동이다. 생후 2개월이 되면 손가락을 빨면서 노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것은 본 것과 만진 것을 입으로 확인하는 본능. 정상적인 놀이 형태이고, 아기에게는 의미 있는 행동이다. 손에 쥐고 있는 장난감을 빨아서 확인하는 행동은 생후 5~10개월 사이의 아기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행동. 장난감을 빼앗고 다른 놀이를 시킬 필요는 없다. 때가 되면 빠는 행동을 넘어 놀이법 자체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


4. 자동차 여행에서 베이비 시트는 무엇보다 필수품! (○)

앉 아 있는 게 가능한 아기라면 절대적으로 아기용 베이비 시트가 안전하다. 아빠가 운전하고, 엄마가 안고 가는 것도 방법이지만, 만일 사고가 났을 경우 아기가 엄마 팔에서 튕겨 나갈 위험이 있다. 자고 있는 아기를 차에 태울 땐 안고 타는 것보다 눕혀서 붙잡고 가는 것이 오히려 안전하다.


5. 수영은 가능한 한 빨리 배우는 것이 좋다

미 국에서는 돌 전 아기에게 수영을 가르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 나라에서도 적용된다고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미국의 수영장물은 아기가 수영을 해도 괜찮을 만큼 수질이 좋지만, 우리나라 수영장물은 그리 깨끗한 편이 못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급하게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피부병 발병률이 낮은 돌 이후에 가르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될 수 있는 한 깨끗한 수영장을 찾아서 가르친다.


6. 보행기 사용이 빠를수록 걸음마가 빠르다

이 른 걸음마를 위해 아기에게 무리한 운동을 유도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 보행기를 일찍무터 사용, 걸음마를 가능한 한 빨리 가르쳐보려는 태도는 아기에게 무리가 간다. 더구나 유아 보행 연습기는 아기의 아주 약한 척추에 지나친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상처를 입기 쉽다. 보행기는 발육기가 아니라 놀잇감으로 아기의 발육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7. 장난감은 깨끗이 씻어 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

젖 병이나 엄마의 유두를 소독하는 것과 똑같이 생각할 필요는 없다. 장난감도 빨고 물고 하는 아기를 보면 은근히 걱정되는 것은 당연한 마음. 하지만 젖병을 소독하는 것은 잡균 번식을 막기 위해 남겨진 분유를 깨끗이 제거하는 데 의미가 있다. 장난감은 깨끗이 씻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