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 22. 16:02

왕초보 엄마들을 위한 아기 옷 입히는 방법

감기에 들릴까, 피부에 뭐라도 돋지 않을까, 연약한 아기 피부 때문에 고민하기 쉽다. 보송보송한 피부를 유지하면서 건강한 아기로 자라게 하는 입히기 노하우.



1. 여름에도 속옷은 꼭 입힌다

여름철 한창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몇 겹씩 속옷을 입힐 필요가 없다. 면으로 된 홑옷 한 장이면 충분하다. 겉옷이 화학 혼방 섬유 등의 소재라면 땀을 흡수해 줄 수 있는 속옷을 함께 입힌다.



2. 아기 옷과 성인 옷은 반드시 구분해 세탁한다

갓 태어난 아기의 옷은 왠지 조심스럽기만 한 게 엄마들의 마음. 하지만 때가 심한 옷만 아니면 성인 옷과 함께 빨아도 문제될 것이 없다. 헹굼시 다른 옷의 더러움이 아기 옷에 묻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필요없다.



3. 아침이면 꼭 옷을 갈아입힌다

생 후 1~2개월 때부터 낮밤을 구분할 필요는 없다. 4~6개월경, 아기가 낮밤의 차이를 알게 되는 무렵부터 시작하면 된다. 밤에 어느 정도 깊이 잠드는 습관이 몸에 배면 아침에 일어나 옷을 갈아입힌다. 잠자리에 들 때는 파자마나 잠옷용으로 갈아입힐 것. 아기가 낮과 밤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어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가르치기 좋다.


4. 아기 신발은 오래 신을 수 있도록 큰 사이즈로 산다

아 기의 신발은 금방 작아져 못 신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 따라서 오래 신을 수 있도록 무조건 큰 사이즈를 고르게 된다. 하지만 처음 신발을 신고 걸음을 막 떼어갈 즈음이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일. 맞지 않는 신발로 인해 아기의 걸음걸이 시작을 잘못하면 평생 잘못된 걸음걸이가 된다. 걸어다니기 쉽도록 발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고, 발을 디뎠을 때 불편하지 않도록 폭은 넉넉한 것으로 고른다.



5. 잠옷은 매일 세탁한다 (○)

자 는 밤 내내 입고 있던 옷은 이미 많은 땀을 흡수한 상태. 아침에 마른 상태라 해도 하루의 반은 입었던 옷이므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굳이 잠옷이 아니더라도 편안한 면 소재의 옷이라면 무난하다. 아기의 잠옷은 속옷을 세탁하듯 매일 빨아 주자.


6. 아기 옷에는 표백제를 사용하면 안 된다

때 나 얼룩을 효과적으로 지우기 위해서는 표백제의 사용도 필요하다. 단, 충분히 헹구어 표백제 성분이 남지 않도록 주의할 것. 잘 헹구어지지 않는 린스는 피한다. 피부를 자극하기 쉬운 표백제 성분은 헹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제거할 수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7. 천 기저귀, 물에 담가 두었다 빨면 더 깨끗하다

천 기저귀를 오랫동안 물에 담가두면 도리어 아기 질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연구 결과 아기가 쓴 뒤 물에 담가둔 기저귀의 세균이 초기 상태와 상관없이 8천만~1억 마리까지 증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에 오랫동안 담가둔 기저귀를 애벌빨래하는 것은 위험하며, 세탁 후 자연광에 장시간 말려야 멸균 효과를 볼 수 있다.



8. 기저귀를 자주 갈아 주면 엉덩이 습진을 예방할 수 있다 (○)

엉 덩이 습진은, 오줌과 변이 세균으로 분해되어 생기는 암모니아 등의 자극성 물질이 묻어 생겨나는 피부병. 자주 기저귀를 갈아 주어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해 주면 예방할 수 있다. 대변을 본 뒤라면 엉덩이를 씻겨 주고, 축축한 가제 수건으로 오물을 닦아 주도록 한다. 닦은 다음 곧장 기저귀를 채우기보다는 엉덩이를 보송하게 말려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