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1. 28. 15:56

여자는 쓴맛 남자는 단맛에 더 민감하다

인간은 미각이 만족되지 못하면 결코 완전히 행복하지 못하다.

- 장 앙텔므 브리야 사바랭, ‘미식예찬’ 중에서.

‘가장 사교적인 감각.’

인간의 오감 가운데 하나인 미각에 대한 별칭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혼자 식사하기를 싫어한다. 남과 친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아무리 화려한 결혼식에 초대됐어도 나온 음식이 별로이면 결코 좋은 인상이 남지 않는다.

최근 맛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TV에 소개된 식당은 한동안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고 한다. 맛을 위해서라면 한두시간 차를 타고 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미식가’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정작 미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