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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04 주행 때 에어컨 작동 대신 창문을 열어둔다? 4
  2. 2007.09.04 히터를 틀면 연료가 더 든다구? 67
2007. 9. 4. 20:57

주행 때 에어컨 작동 대신 창문을 열어둔다?

무더운 여름철 에어컨 작동으로 인한 연비저감에 불안해하는 일부 운전자들이 에어컨을 끈채 창문을 열고 달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결론적으로 이 방법 역시 연료절감에 큰 이득을 가져다주진 못한다. 고속으로 운행하는 차가 창문을 열 경우 외부 공기가 실내로 유입됨에 따라 무게가 가벼운 경차나 소형차의 경우 공기저항을 더 많이 받아 그만큼 연비가 나빠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고속 운행 때 창문을 닫은 상태로 에어컨을 1단에 놓고 운행하는 것이 창문을 연채 달리는 것보다 연비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2007. 9. 4. 20:56

히터를 틀면 연료가 더 든다구?

겨울철인데도 유난히 히터작동을 아끼는 운전자들이 많이 있다. 히터를 작동하면 연비가 나빠질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잘못된 상식을 갖게 된 것은 뜨거운 바람이 에어컨처럼 똑같은 통풍구를 통해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히터와 에어컨의 작동구조를 이해하면 해답은 쉽게 나온다.

에어컨을 켜면 에어컨 컴프레서(냉매가스를 고압으로 압축하는 장치)가 작동된다. 이 컴프레서는 엔진축과 벨트로 연결되어 엔진출력의 15~20% 정도를 손실시킨다. 따라서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엔진출력이 약해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운전자는 평소보다 더 깊게 가속페달을 밟게 되고 결국 더 많은 연료를 소비하게 된다.

반면 히터는 뜨거운 열을 만드는 별도의 장치 없이 전적으로 엔진열을 이용한다. 단진 엔진열을 실내로 불어넣어 주기 위해 히터 모터만 돌려주면 된다. 이 모터의 작동으로 인해 발전기에 더해지는 전류가 엔진출력에 영향을 끼칠 수는 있으나 매우 미미한 정도다.

따라서 추운데도 불구하고 히터를 켜지 않고 다니는 것은 심적으로 연비절감에 대한 만족감만 있을 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두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