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9. 11:39

車의 수명 늘리는 겨울철 관리법

車의 수명 늘리는 겨울철 관리법

날이 추워지면 사람도 움츠러들게 마련이다.
추운 데 오래 나가있기라도 하면 감기 몸살에 걸리기 쉽다.
자동차도 마찬가지. 추운 날씨는 자동차에 각종 이상을 발생시킨다.
게다가 눈이라도 내리면 운전은 고통의 연속이다. 겨울철 몸 관리를 잘해야 봄철에 거뜬해 지는 것처럼 자동차도 겨울철을 잘 보내야 오래 동안 쌩쌩하다.
겨울철 자동차 관리를 잘 해야만 안전운전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성능을 유지하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 겨울철 꼭 해야 할 자동차 점검 ■
1 냉각수 점검
엔 진의 열을 식혀주는 냉각수는 겨울철에는 엔진을 위협하는 요소로 변한다. 냉각수가 얼어버리면 라디에이터가 터져 엔진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힌다. 겨울철에는 냉각수가 얼지 않도록 부동액을 섞어준다. 특히 여름철에 냉각수 부족으로 물을 많이 보충했다면 부동액을 넣어 농도를 맞춰준다. 농도는 부동액과 물을 50:50으로 해준다.


2 배터리를 비롯한 전기계통 점검
배 터리는 온도에 민감하다. 온도가 내려가면 배터리 액의 비중이 낮아져 시동이 잘 걸리지 않게 된다. 이때는 배터리에 수건을 얹고 뜨거운 물을 부어 배터리 온도를 높여준다. 출발 전 배터리 상태를 꼭 확인한다. 시동을 끈 상태에서 배터리 점검창이 녹색을 나타내면 정상이다. 겨울철은 전기 장치의 사용이 많아진다. 배터리와 연결되는 제너레이터와 각종 배선도 함께 점검해 전기계통의 작동 불량을 사전에 예방하도록 한다.


3 각종 오일 점검
온도가 내려가면 각종 오일의 점도가 높아진다. 끈적끈적해진다는 얘기. 시동을 켠 후 바로 출발하면 각종 오일류가 제대로 순환이 되지 않아 차에 무리가 생길 수 있다. 엔진오일을 비롯해 각종 오일의 교환주기를 확인하고 교환해주도록 한다.


4 벨트류 점검
고무가 주성분인 벨트는 겨울철 온도가 낮아지면 탄력을 잃고 딱딱해진다. 자칫 잘못하면 찢어질 수 있기 때문에 출발 전 벨트 장력과 상태를 확인한다. 필요하다면 교환주기에 따라 교환하도록 한다.


5 히터/열선 점검

 

車의 수명 늘리는 겨울철 관리법

겨울철 히터가 작동하지 않으면 추위에 떨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긴다. 부동액에 이물질이 생기거나 묽어지면 순환이 원활해지지 않아 히터의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히터 바람이 따뜻하지 않거나 엔진 예열 시간이 길다면 서머스탯이 고장이다. 서머스탯 이상은 개인이 점검하기 힘들므로 정비소의 도움을 받는다. 히터 자체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퓨즈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뒷유리 열선도 시야 확보에 중요하므로 작동 여부를 점검한다.


6 워셔액 점검
겨울철은 자동차 유리가 쉽게 더러워진다. 눈이라도 내리면 녹은 눈이 흙탕을 이루어 윈드실드를 덮친다. 계속적으로 워셔액을 뿜어 닦아내야 하기 때문에 워셔액이 충분해야 한다. 그리고, 워셔액은 4계절용을 써야 얼지 않는다.


7 타이어 점검
온 도가 내려가면 타이어 속 공기도 줄어들기 때문에 공기를 보충해줘야 한다. 공기압이 낮은 상태로 운행을 하게 되면 소음이 증가하고 타이어가 파열 되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단, 겨울철에는 타이어 자체도 수축되기 때문에 공기압을 너무 높이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