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1. 28. 16:27

40세 이후의 시력교정 수술

40세 이후 중년에서 근시 교정수술을 생각할 때 고려할 점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나이가 들면 근시 교정수술을 못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그 말 자체도 옳지 않으며 단지 20~30대의 젊은 사람들에 비해 수술전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대체로 60세 이후에는 레이저로 각막에 시행하는 근시교정수술은 삼가고 있습니다.


중년에 근시 교정수술을 시행할 때 특히 고려할 점들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중년이 되면 모든 장기에서 신체의 노화현상은 빠르게 진행합니다. 눈 표면을 보호하는 눈물층(윤활유)의 분비와 그 기능이 떨어지며 그로 인해 오래동안 근시용 콘택트렌즈를 잘 사용해왔던 사람이 점차 그 불편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또한 동일한 수술을 시행했을때 그 수술 상처의 치유과정이 2-30대와 같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수술 결과의 예측도가 아무래도 떨어진다는 것 입니다.


둘째, 45세 전후가 되면 모든 사람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현상으로 조절력이 줄어들어 가까운 거리의 시력이 떨어지고 돋보기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흔히 나이가 들면 원시가 된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것은 수정체 조절 저하현상이며 ‘노안’이라고 부르는 것이 옳습니다.
> 근시 안경을 써오던 사람도 이 연령이 되면 근거리용의 다른 안경이 필요하거나 근시용 먼거리안경을 벗어야 가까운 것이 잘 보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중년에서 근시 교정을 하면 먼 거리를 안경없이 잘 볼수 있지만 가까운 거리에서는 돋보기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높은 도수의 근시에서 약간 근시를 남기는 것을 목표로 수술했을 때 먼 거리는 얇은 안경을 다시 쓰고 가까운 거리는 안경을 벗고 볼 수 있도록 교정할 수도 있으며 사람에 따라서는 잘 적응하면 양쪽눈을 각각 한쪽씩 근거리, 원거리용으로 차이를 두어 시술하여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중년에서 수술할때는 근시돗수대로 수술하는 젊은 연령층과는 달리 수술자의 이에 대한 많은 임상경험이 필요합니다.


셋째,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만성적, 전신 및 안과질환의 발생이 증가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당뇨병, 백내장, 녹내장을 들 수 있는데 이러한 질환이 수술전 검사에서 발견되면 근시 교정수술자체가 금기가 됩니다. 특히 60세이상에서는 백내장의 빈도가 연령 증가와 함께 급속히 증가하므로 각막에 대한 근시 교정 수술을 잘 권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근시라고 하더라도 그 교정 수술을 위해서는 개인에 따라 고려해야할 서로 다른 많은 고려점들이 있습니다. 40대 이후의 중년이라고 해서 근시교정술이 금기시 되는 것은 아니며 수술전 충분한 검사와 상담이 선행되면 근시로부터 해방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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