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4. 06:09

잠, 많이 자거나 적게 자면 사망위험 높아져

"하루 7~8시간 수면이 건강에 최적"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너무 적게 잠을 자거나, 잠을 너무 많이 잘 경우 모두 사망위험을 상당히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런던대학교 의과대학 제인 페리 교수팀은 1일 미국 수면학회의 학술지 `슬립(SLEEP)'지(誌)를 통해 35~55세의 성인 1만308명을 대상으로 연구.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페리 교수팀은 하루 6~8시간씩 잠을 자는 사람이 수면시간을 줄일 경우 심장혈관관련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110% 이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하루에 7,8시간 잠을 자는 사람들이 잠자는 시간을 늘리면 비심장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110%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당초 하루 5~6시간 잠자던 사람이 수면시간을 늘린 경우 다른 사람들보다 사망위험률이 낮았다고 주장했다.


또 하루 8시간 이상 잠자는 사람들의 사망 위험수준이 더 높은 것은 잠자는 시간을 제한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페리 교수는 지적했다.


이어 페리 교수는 "예방차원에서 볼 때 이번 연구결과는 매일 밤 7~8시간 잠자는 것이 건강을 위해서 가장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잠이 `보약'이라는 옛말을 상기케하는 연구결과다.


bingsoo@yna.co.kr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이 시린 원리와 매커니즘  (15) 2007.12.12
머리가 맑아지는 눈 운동  (11) 2007.12.11
노안이란?  (4) 2007.11.28
40세 이후의 시력교정 수술  (5) 2007.11.28
중년의 근시 교정 수술  (7) 2007.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