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비염에 대한 이해
혈관신경비염이라고도 불렸던 알러지성의 급성 비강카타르인 알레르기성 비염은 결막염, 때로는 천식까지 동반한다. 카타르는 조직의 파괴를 수반하지 않는 심출성염증을 뜻하며 카타르성염증이라고도 한다. 알레르기는 인체가 이물질을 없애려하는 과잉반응이다. 인체는 이물질(항원)이외부로부터 침입하면 이것을 이물로 탐지해 항체를 생산한다. 다시 같은 항원이 몸속에 들어오면 준비된 항체가 그것을 인식해 일제히 공격한다. 이런 반응으로 인체에 유리하게 작용해서 바이러스나 세균을 제거하여 인체를 지키는 작용이 면역이다. 그러나 이런 반응이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하여 각종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알레르기이다. 알레르기 질환중에서도 유전적인 요소가 강한 것은 아토피 질환이다. 알레르기성 비염도 아토피 질환중의 하나로 선천적으로 항체를 만들기 쉬운 체질과 깊은 관련이 있다. 그러나 아토피체질이라고 해서 반드시 아토피질환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 병태생리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발작성이 재채기와 콧물 그리고 코막힘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이런 증상은 아침 저녁으로 심하게 일어난다. 그것은 자율신경의 밸런스와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으며 양자가 균형을 좋게 유지함으로써 인체의 건강이 유지된다. 낮에 활동할 때는 교감신경이 활약하고 밤부터 새벽까지 쉴 때에는 부교감신경이 활발히 움직인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은 부교감신경의 활동이 우위를 차지할 때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그 증상이 심해지기 쉽다. 겨울에 악화되기 쉽다. 재채기는 알레르기성 비염이 콧구멍속을 덮는 점막에 부착하면 항원항체 반응을 일으켜 점막의 비만세포 등에서 히스타민과 류코트리엔 등의 화학물질이 방출된다. 이 자극이 재채기 중추에 도달해 호흡기근육을 작동시켜 재채기가 연발된다. 환자의 코점막을 살펴보면 부교감신경의 활동이 활발해진 반면에 교감신경의 활동이 둔화된 상태인 것을 알 수 있다. 교감신경으로부터 분비되는 물질(노르아드레날린)은 히스타민 등의 화학물질 방출을 억제하나 부교감신경에서 분비되는 물질은 히스타민 분비를 오히려 촉진한다. 이 때문에 환자의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나기 쉬운 상태이다.
콧물이나 코막힘은 방출된 히스타민이 지각신경을 자극하면 그 자극이 분비중추에 도달해 분비선에 작동함으로써 많은 콧물이 흐르는 것을 멈출 수 없다. 한편 히스타민은 코점막속의 혈관에도 직접 작용해 혈관의 확장이나 순환장해를 일으킬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코의 점막이 부어올라 헐게됨으로써 코막힘을 야기한다. 히스타민에 비교하면 그 작용이 약하지만 지속성이 있으므로 이런 증상이 일단 발생하면 오래 걸린다.
◇ 원인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흡입성 항원=공기중에 존재하며 호흡에 의해 체내에 들어오는 것)은 약 60%가 집안 먼지나 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등이며 약 30%가 꽃가루이고 나머지 10%가 곰팡이 등이다. 집안먼지가 원인이 되어 알르레기가 일어날 경우 창문을 밀폐하고 난방을 하는 겨울에는 항원이 항상 날아다니는 상태이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겨울철의 공기건조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 발생
어린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아토피성질환은 아토피성피부염과 기관지 천식, 그리고 알레르기성 비염 등 세가지이다. 기관지천식은 기관지의 근육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경련상태에 빠진다. 나아가서 점막이 붓게되고 기관지가 좁아짐으로써 폐에 대한 공기의 출입이 나빠져 호흡이 힘들어지는 질병이다. 이런 질병의 증상은 개인차가 있는데 보통 젖먹이 유아기에 나타나는 것은 아토피성 피부염이다. 2~3세가 되어 아토피성 피부염이 사라지면 기관지천식이 나타난다. 이어서 초등학생쯤 되면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생한다. 그러나 아토피성피부염에 걸린다고 반드시 알레르기를 수반하는 것은 아니다.
◇ 진단
이비인후과에서는 우선 코속 점막을 진찰함으로써 알레르기성 비염인지의 여부를 진단한다. 건강한 사람의 코점막은 엷은 핑크색이지만 급성비염은 빨갛고 알레르기성비염 환자는 창백하며 점막이 상당히 부었거나 콧물이 점막주변을 덮고 있는 상태이다. 특이성 IgE 항체검사는 채혈해서 항체종류를 조사한다. 호산구검사는 콧물을 채취해 알레르기성비염 환자에게 많은 호산구라는 세포의 유무를 조사한다. 패치테스트는 각종 항원의 엑스를 코의 점막에 발라 어떤 항원으로 인해 증상이 발증하는가를 조사한다.
◇ 종류
알레르기성 비염은 계절성과 통년성으로 구분되며 일단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혼동하지 말아야 하며 급^만성 비염과 기타 원발성, 직업성, 약물성, 음식물, 위축성, 호르몬성, 자극성, 정서적으로 인해 발병하는 비염과 감별되어야 한다. 화분증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중의 하나인 꽃가루를 흡입해서 생기는 병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중의 하나이다. 꽃가루가 휘날리는 계절에만 그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도 한다. 화분증의 증상은 눈의 가려움증이나 결막(눈의 흰자위 부분) 충혈 등을 수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흡입한 꽃가루가 몸속의 점막에 붙으면 몸속에 장해가 생기고 피부에 묻으면 살갗이 거칠어지며 입속에 들어온 꽃가루를 마시면 소화불량이나 식욕부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알레르기성비염이나 화분증이 모두 체질과 관련이 있으므로 완치하기 어렵지만 그 원인을 차단하거나 멀리함으로써 증상을 경감할 수 있다.
◇ 증상
먼저 코감기 초기증상과 알러지성 비염의 3대증상, 즉 재채기 콧물 코막힘은 동일하다. 두번째 감기의 경우 이런 증상이 1주일내지 10일 지나면 가라앉지만 알러지성 비염은 항원이 존재하는한 계속된다. 세번째 감기의 경우 증상이 변화한다. 재채기, 콧물, 코막힘으로부터 인후통이나 발열, 기침, 권태감 등의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 알러지성 비염의
경우 그러한 변화는 별로 일어나지 않는다. 네번째 감기의 콧물은 초기에 투명하고 묽은 것이 증상진행에 따라 하얗게 혼탁해지고 끈적거리는 점착도가 증가한다. 한층더 증상이 악화되면 콧물은 황색과 녹색이 감도는 점액으로 변한다. 알러지성 비염의 콧물은 늘 투명하고 멀겋다. 비강의 점막에 만성적인 염증이 있는 질병인 만성비염은 알러지 성비염과 혼동하기 쉽다. 혈관운동성 비염은 발작적인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은 알러지성 비염과 같지만 이것은 급격한 온도차이로 생기는 비염이다. 자율신경이 잘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코의 점막이 과민반응을 일으켜 증상이 나타난다.
◇ 감별질환
만성비염은 비강의 점막에 만성적인 염증이 있는 질환으로 알레르기성비염과 혼동하기 쉽다. 이 병은 코감기의 되풀이나 코감기가 오래 끌면서 생기는 케이스가 많다. 증상은 콧물, 코막힘 등이다. 혈관운동성 비염은 발작적인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지만 이것은 급격한 온도차이로 생기는 비염이다. 자율신경이 잘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코의 점막이 과민반응을 일으켜 증상이 나타난다. 비폴립은 코속점막의 일부가 부어서 들뜬 뒤 버섯처럼 돌출돼 가는 병이다. 비폴립 치료는 주로 외과절제수술에 의존한다.
치료제 선택시 주의사항
1. 언제부터 시작하였는가를 알아보고 치료기간은 1주일 정도로 정한다.
2. 가래의 유무를 알아본다.
3. 가래가 어떤 형태의 가래인가 알아본다.
4. 양이 많고 냄새가 나거나 피가 섞인 가래인 경우 병원을 찾도록 한다.
5. 일반적인 기침 소리가 아닌 경우 병원을 찾도록 한다.
6. 기침가래외 환자의 건강상태 예를들어 임신, 수유, 질병(생활습관병) 등을 필히 알아본다.
7. 현재 복용하는 약물에 대하여 알아본다.
8. 과거 기침가래 치료시 어떻게 하였는지 약을 복용했다면 효과적이었는지 또 부작용이나 알러지 등이 나타나지 않았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 치료제의 선택
먼◇<&23250>저 그 원인을 밝혀낸 다음 생활상의 지도상담을 하는 것과 함께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한 약물치료를 실시한다. 크로몰린제제는 항원에 접촉후 나타나는 탈과립을 억제함으로서 비만세포로부터 히스타민 류코트리엔, 아나필라시스 유발물질이 유리되는 것을 차단한다. 증상을 신속하게 경감시키는 효과는 없고 예방목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이다. 치료시작 4~7일 후에 증상이 개선되고 심한 알레르기성 비염의 환자의 경우에도 약 2주 경우후 최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장기간 투여하여야 할 약물로서 비강분무제가 있다. 국소용 스테로이드 비강분무제는 항히스타민제 등으로 조절이 안되는 환자에게 표준 치료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경구로 투여하면 약물로 인한 전신부작용을 일으켜 장기간 사용이 어려우나 국소 스테로이드제제는 전신 부작용없이 알레르기 염증반응을 억제하므로 알레르기성 비염의 전반적인 증상호전과 코막힘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증상을 제거한다. 즉 히스타민이 수용체에 작용하여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현상에 길항작용을 나타내는 약물로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에는 효과가 있어 70~95% 정도의 환자에서 증상을 완화시키지만 코점막 충혈과 코막힘에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비충혈제거제는 아드레날린 용체에 작용여 충혈된 혈관을 수축하는 약물로서 급성 부종으로 인한 코막힘 증상을 개선한다. 국소용은 반동현상이나 약물성 비염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문제점이고 경구용은 심혈관계 부작용을 일으킬 수가 있다는 점이 문제점이다. 약물요법으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탈감작 요법을 시행한다. 항원의 추출액을 피하주사하는 치료법이며 저농도 소량에서 시작해 서서히 농도와 분량을 증가시킨다.
*복약지도 실례
1. 비타민과 미네랄을 많이 함유한 야채등을 포함시켜 영양적으로 균형잡힌 식사를 섭취하도록 습관들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2. 식품첨가물을 함유하는 식품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인스턴트식품이나 가공식품의 섭취
를 피해야 한다.
3. 실내를 청결하게 한다. 알러지 원인이 되는 실내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청소한다.
4. 흡연은 코의 점막을 자극해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실내에서 금연하도록 한다.
5.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눈에 안띄는 진드기 등도 알러지의 원인이 된다.
6. 코점막에는 적당한 습기가 필요하다. 특히 공기가 건조한 겨울철에는 가습기 사용이 바람직하며 가습기의 정기적인 청소도 중요하다.
7. 적당한 운동은 자율신경의 활동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수영은 코점막의 과민성을 높여 증상을 악화시킬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 비약물별 복약지도
감기
1. 많은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는 장소에 가지 않도록 한다.
2. 눈, 코, 입을 서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시킨다.
3. 외출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4.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 코와 기관지가 축축하도록 한다.
5. 자주 소금물로 입과 목안을 헹구도록 한다.
6. 가습기를 사용하여 방안의 습도를 높여준다.
7. 비타민 C가 충분한 과즙 음료를 마시도록 한다.
8. 인후통이 심하고 오심, 구토, 발열, 두통을 동반하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도록 한다.
9. 기침이 10일 이상 지속되거나 세균 감염 증상(짙은 콧물, 가래, 고열, 호흡곤란, 흉통, 천명, 이통 등)의 경우 병원을 방문하도록 한다.
복약지도 실례
공통사항
1. 일반의약품 및 처방의약품을 임의로 구입하거나 복용하지 마십시오.
2. 약물 복용중 갑자기 중단하지 말고 지시한대로 꾸준히 복용하십시오.
3. 약용량을 임의로 늘리거나 줄이거나 하지 마십시오.
4. 복약을 잊은 경우 함부로 복용하지 마십시오.
5. 처음 복용후 이상 현상이 나타나면 즉시 연락하도록 하십시오.
6. 일정기간 약물을 복용함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연락하십시오.
7. 과거 약물에 대한 알러지가 발생한 경우가 있었으면 필히 알려주십시오.
8. 과거 장기 복용한 약물이 있었으면 알려 주십시오.
9. 과거 질병이 있었으면 알려 주십시오.
10. 현재 질병이 있으면 알려 주십시오.
투약전
1. 임신부 및 수유부 또는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은 알려 주십시오.
2. 예방 접종전인 경우 알려 주십시오.
3. 발치 및 외과수술이 예정된 환자의 경우 알려 주십시오.
4. 수혈하거나 채혈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비충혈제거제 함유제제(비분무제)
1. 3~5일 이내에서 사용하고 갑자기 중단하면 반동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2. 사용부위의 자극감, 재채기, 건조감이 나타날 수 있다.
3. 비분무제 사용전 코안을 깨끗이 하고 약을 넣는다.
4. 비분무제 사용시 병 입구 부분이 코에 닿지 않도록 한다.
5. 약을 주입시 왼쪽 손으로 오른쪽 코 안으로, 오른쪽 손으로 왼쪽 코 안으로 약을 넣도록 한다.
비충혈제거제 함유제제(경구제)
1. 심혈관부작용(혈압상승, 맥박증가, 심계항진, 부정맥 등), 중추흥분작용(불면, 진전, 불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2. 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관상동맥질환, 허혈성심질환, 안압상승, 전립선비대증인 경우 상의하도록 한다.
*항히스타민제
1. 술, 수면제 등 복용을 피하도록 한다.
2. 졸림과 어지러움이 있으므로 운전 및 주의가 요하는 작업을 피하도록 한다.
3. 항콜린증상인 구갈, 건조안, 시야몽롱, 배뇨곤란, 변비, 빈맥 등이 나타날 수 있다.
4. 어린이의 경우 불안, 흥분 및 안절부절 등 중추흥분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5. 가래가 있는 기침에 사용하면 기침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투약시
1. 정해진 시간에 정확히 복용하십시오
2. 경구 복용시 다량의 물과 같이 복용하십시오
3. 비분무제인 경우 설명서의 사용법에 따라 사용하십시오
*투약후
1. 술을 마시지 마십시오
2. 운전할때, 높은 곳에서 일할 때 또한 세밀한 조작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때 주의하십시오
3. 메스거움, 소화불량, 설사 등 위장장애가 나타나면 식사후 즉시 복용하십시오
4. 장시간 햇빛에 노출하지 마시고 긴소매 옷을 입거나 창 넓은 모자를 쓰십시오
5. 심하게 열이 발생하면 즉시 연락하십시오
*보관시
1. 직사광선이나 열, 습기로부터 피하고 실온에 보관하십시오
2. 치료후 남은 비분무제는 보관하지 말고 버리도록 하십시오
*생활습관과 관련된 사항
1. 금연^금주 하십시오
2. 매우 덥거나 추운 환경을 피하도록 하십시오
3. 집안에 알러지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제거하고 외출후 손과 코를 세척하도록 하십시오
*알러지성 비염
1.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이 함유한 균형잡힌 식사를 섭취하도록 한다.
2. 인스탄트식품이나 가공식품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3. 실내를 청결하게 하여 알러지 원인을 제거하도록 한다.
4. 흡연은 코의 점막을 자극해서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실내에서 금연하도록 한다.
5.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눈에 안띄는 진드기등도 알러지의 원인이 된다.
6. 공기가 건조한 계절에는 가습기 사용이 바람직하며 가습기의 정기적인 청소도 중요하다.
7. 적당한 운동은 자율신경의 활동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수영은 코점막의 과민성 을 높여 증상을 악화시킬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약물별 복약지도
*국내 알러지비염치료제 현황
감기, 부비동염, 결막염, 알러지성 비염(계절성, 다년성), 혈관신경성 비염, 소양증
*감기약 복약지도
감기는 급성 상기도 감염증으로 단일 질환이 아닌 증후군이라 할 수 있다. 감기는 크게 코감기, 목감기(몸살감기) 및 독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코감기는 통상적으로 비염을 주증상으로 하며 전신증상이나 호흡기증상은 심하지 않으며 일명 보통감기라고 한다. 목감기는 인후통이 심한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고 상대적으로 고열이 있고 전신증상이 코감기와 구별되며 상기도 호흡기 감염증이라고 한다. 독감은 일명 독한 감기로서 매우 심한 고열과 전신증상 등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감기 즉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5~6종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일차적으로 리노바이러스가 주 원인균이다. 환절기에 감기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먼저, 환절기에는 기온차가 심해져 호흡 기도점막의 저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 친입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두번째, 환절기에는 공기가 건조하여 먼지가 많아지고 그 먼지가 멀리까지 이동하기 쉬어지고 호흡기 점막 외부에 대한 감수성이 약해지므로 쉽게 병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세번째, 꽃가루, 먼지, 황사 등에 의해 알러지성 물질에 노출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네번째,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서 동시에 균이 쉽게 전파되기 때문이다. 감염경로는 환자의 비강분비물에 접촉하여 오염된 손으로 코를 만지거나 눈을 비비는 것과 같은 접촉감염이 가장 일반적이다. 그러므로 손을 깨끗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코감기는 콧물로부터 시작하지만 감기는 목이 아픈 인후통부터 먼저 시작한다. 이어 비충혈, 콧물, 재채기, 기침이 나타난다. 심해지면 오한, 두통, 권태감, 근육통, 발열 등이 나타난다. 즉 먼저 인후통이 없어지면 비강증상은 2~3일경에 심하고 기침은 4~5일경에 심해진다. 이러한 증상이 1~2주까지 지속된다. 감기는 잠복기 24~72시간 정도이며 발병후 1~2주 이내에 호전되므로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되면 감기에 의한 합병증이 진행되어 있거나 감기가 아닌 다른 즬환일 가능성이 있다. 알러지성 비염, 중이염, 세균성 인후염, 부비동염, 폐렴, 기관지염, 천식 등과 감별되어야 한다. 또한 감기 바이러스 자체에 의해 비강, 유스타키오관, 하부기도까지 염증이 번질수 있다. 이에 따른 합병증으로는 부비동염, 유스타키오관의 폐색, 중이염, 기관지염, 세균성 폐렴, 천식, 만성 폐색성폐질환 등이 악화될 수 있다.
*환자상담내용
1. 처음 발병시 나타난 증상에 대한 질문
2. 발병기간에 대한 질문
3. 현재 가장 중요한 증상에 대한 질문(예, 콧물, 기침, 두통 등)
4. 현재 및 과거 질병에 대한 질문(예, 천식, 고혈압, 울혈성심부전, 당뇨병 유무)
5. 최근 변화된 특별한 신체적 증상에 대한 질문
6. 현재 복용하는 약물에 대한 질문
7. 과거에 복용했던 약물에 대한 질문(예, 알러지 또는 과민반응 발생 여부)
8. 감기와 합병증 여부에 대한 질문
9. 기타 특이사항(임신, 수유, 다이어트중 등)
*치료제 선택
감기에는 치료약이 없다. 감기약은 주로 일반의약품으로서 단일 성분이 함유된 약과 복합 성분이 함유된 약인 종합감기약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단일 성분의 약은 특정 증상은 최대한으로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종합감기약은 다양한 증상에 효과적이지만 불필요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감기약의 주성분은 해열진통제, 비충혈제거제, 항히스타민제, 진해거담제 등이다. 해열진통제 성분으로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케토프로펜등이 있다. 아스피린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는 소화성 궤양, 고혈압, 출혈 환자에게 복용을 피해야 하며 대신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하도록 한다. 또한 음주시 아스피린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는 소화성 궤양 및 출혈경향이 더 심해지고 아세트아미노펜은 간독성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하여야 한다. 비충혈제거제에는 비분무제 성분으로 phenylephrine, oxymetazoline, xylometazoline, tetrahydrozoline가 있고 경구제의 성분으로 pseudoephedrine이 있다. 비충혈제거제는 사용기간이 짧고 알레르기성 비염에는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중 비분무제는 반동성비염이 발생하므로 3~5일 정도 사용하도록 하고 부작용은 적으나 사용부위의 자극감, 재채기, 건조감이 나타날 수 있다. 경구제의 부작용으로는 심혈관계의 자극에 의한 혈압상승, 빈맥, 심계항진, 부정맥이 있을 수 있으며 중추신경자극에 의한 불면, 불안감, 진전, 공포감, 환각 등의 증상이 있으므로 고혈압, 갑상선기능항진증,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심질환, 논내장,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주의하여야 한다. 항히스타민제는 항콜린증상(구갈, 건조안, 시야몽롱, 배뇨곤란, 변비, 빈맥)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항콜린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 즉시 알리도록 한다. 진해거담제 선택시 진해제는 가래가 없는 기침에 효과적이며 거담제는 가래가 있는 기침의 완화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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