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4. 11:35

우리 아이 손근육, 어떻게 발달할까?

0~6months 손으로 쥐는 흉내를 낸다
갓 태어난 아이 손에 엄마가 손가락을 가져다주면 아이는 제대로 쥐지는 못하지만 잡으려는 흉내를 낸다. 2∼5개월 정도 되면 딸랑이나 작은 장난감을 잡게 되며, 6개월 무렵에는 스스로 손 전체를 사용해 장난감을 쥐고 흔들 수 있다.
손놀이 자극법 - 목욕시킬 때 손에 비누 토막을 쥐어주며 매끄러운 감촉을 느껴보게 하거나 이유식 먹일 때 숟가락을 손에 들려준다. 정교한 손놀림은 부족하지만 아이는 호기심을 갖고 엄마가 쥐어주는 물건을 쥐려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 손에 힘이 생기며 두뇌 자극도 활발히 이뤄진다.


7~12months 손가락을 움직인다
손에 무언가를 들려주면 스스로 잡고 흔드는 시기. 손가락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지고 집게손가락을 이용해 무언가를 쥘 수 있다. 이 시기부터 주위를 적극적으로 탐색하며 돌이 다 되어갈 즈음엔 손동작이 제법 세밀해진다.
손놀이 자극법 - 색연필이나 크레파스를 어설프게나마 쥘 수 있다. 무독성 크레파스 등을 손에 잡게 한 후 손 가는 대로 낙서를 할 종이 공간을 만들어준다.


13~24months 숟가락을 사용한다
눈과 손의 협응력이 발달하는 시기. 물건을 서로 정확히 끼워 맞추려 하며 손의 조작 능력이 한결 세밀해진다. 한 손으로 2, 3개의 사물을 잡을 수 있으며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작은 사물도 집는다. 숟가락을 사용하는 시기다.
손놀이 자극법 - 이 시기에는 손가락 끝을 자극하는 놀이를 많이 하자. 크레파스, 색연필 사용이 서툴지만 마음껏 그림 그릴 공간을 만들어주자. 손운동 이외에도 사고력을 한껏 키울 수 있는 놀이를 시도할 것.


25~36months 도형을 그릴 수 있다
숟가락 사용이 능숙해지며 서툴지만 젓가락질도 할 수 있는 시기. 손으로 다양한 물건을 돌리고 두드리는 등 활발한 손동작을 한다. 동그라미, 네모, 세모를 그릴 수 있다. 단추 끼우기, 신발 신는 것이 가능하다.
손놀이 자극법 - 좀더 세밀한 손 자극 놀이가 가능해지므로 치약을 직접 짜게 하거나 색색의 크레파스, 색연필을 사용하거나 스티커를 떼었다 붙이게 하면서 재미있게 손을 자극한다.

 

after 36months 가위를 사용할 줄 안다
양손 사용이 능숙해지는 시기. 정교한 가위질도 제법 잘 해낸다. 이 시기에는 어느 한 손의 사용이 우세한 경향을 보인다.
손놀이 자극법 - 좀더 정교한 손동작을 해도 된다. 젓가락이나 숟가락으로 작은 음식물을 옮기거나 색연필로 작은 부분을 색칠하게 하는 등 섬세한 손놀이를 제안한다.

출처: 앙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