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3. 09:08

투자은행이란 무엇인가?

국제적으로는 은행을 크게 상업은행(commercial bank)와 투자은행(investment bank)로 나누게 됩니다.
상업은행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말하는 시중은행의 개념이며, 주업무는 예금유치 및 대출입니다. 따라서 가장 큰 수입원은 예대마진과 수수료 수입이 될 것입니다.
투자은행은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증권회사의 개념과 기타 투자업무의 개념이 통합된 영역입니다. 증권회사의 업무는 주로 단순한 유가증권 매매의 중개업무(brokerage), 자기매매(dealing) 및 인수(underwriting)가 있으나 투자은행은 이분야 외에도 M&A, Private Equity, Prime Brokerage, 부동산투자, DR발행담당, IPO, 부실기업인수 등 다양한 투자행태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금융선진국에서는 단순한 증권회사(securities firm)이라는 표현은 거의 쓰지 않고 투자은행(Investment bank)이라는 용어를 쓰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증권회사를 투자은행화 시키려는 법안개선을 통해 증권회사의 영역을 확대할려고 하는 움직임을 금융당국에서 보이기도 했으나 갈 길이 요원한 상태입니다.
참고로 JP Morgan은 전세계적으로 투자은행과 상업은행의 업무를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큰 금융그룹(Citi, HSBC, JP Morgan)은 투자은행부문과 상업은행 부분을 동시에 거느리고 있으며, 유럽의 경우 universial banking system이므로, 투자은행과 상업은행의 구분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