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츠'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8.24 브로드웨이 4대 뮤지컬 줄거리 22
2007. 8. 24. 08:11

브로드웨이 4대 뮤지컬 줄거리

1.캐츠
토머스 S. 엘리엇(Thomas S. Eliot)의 시 《고양이에 관한 주머니쥐의 공부 Old Possum's Book of Practical Cats》를 극화하여 시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고양이로 분한 배우들이 인간 구원이라는 주제를 표현한 작품이다.

극장은 마치 고양이가 쥐를 잡으러 다니는 지하실을 연상시키듯 잡동사니 쓰레기더미로 꾸며진다. 뮤지컬은 흥겨운 삼바 음악에 맞춰 약 40마리의 인간 고양이들이 흔들어대는 춤으로 시작된다.

등뼈가 없는 동물처럼 꿈틀대는 고양이의 몸짓에 인간의 정서를 보여주는 춤을 접목시켜서 인간의 속성을 우화적으로 풍자한다. 특수분장은 시청각적 이미지를 극대화하여 인간 고양이를 탁월하게 형상해낸다. 극중 늙은 창녀 고양이 그리자벨라가 부르는《메모리 Memory》는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뮤지컬 아리아이다.

2.미스 사이공
1975년 4월 베트남전쟁에 참가한 미군 병사 크리스는 사이공의 한 술집에서 킴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킴을 어릴적부터 사랑한 투이가 크게 항의한다.

1978년 호치민 정부가 들어서고 급박하게 미군이 철수하자 크리스는 킴과 함께 미국으로 가려고 하다가 아비규환 속에 결국 킴은 미국행 헬리콥터를 타지 못하고 둘은 헤어지게 된다.

관료가 된 투이는 반역자로 몰린 킴을 찾아와 자신에게 돌아오라고 호소하는데 킴은 크리스의 아들을 밝히고 이를 거절한다. 투이가 크리스의 아들을 죽이려 하자 킴은 투이를 사살하고 방콕으로 도망간다.

전쟁이 끝나고 우연히 방콕에서 킴의 행방을 알게 된 크리스의 동료 존이 이 사실을 크리스에게 알린다. 이미 미국에서 결혼한 크리스가 부인과 함께 킴을 찾아 방콕으로 간다. 크리스의 부인을 본 킴은 좌절하여 삶의 의욕을 잃고 자살하고 크리스는 아들을 데리고 떠난다.

3.오페라의 유령
파리 오페라극장을 무대로, 천사의 목소리를 타고 났지만 사고로 흉측하게 변한 기형적인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괴신사가 아름답고 젊은 프리마돈나를 짝사랑하는 이야기는 1861년 파리에서 시작된다.

주인공인 '오페라의 유령'은 언제나 오페라극장의 5번 박스석에 자리하는 괴신사이다. 리허설 도중에 연속적으로 사고가 일어나자 주역 여가수가 출연을 거부한다. 합창단원들의 추천으로 무명인 크리스틴이 대역으로 나서서 노래를 완벽하게 부르고 공연은 성공을 거둔다.

'오페라의 유령'은 오페라 《한니발》의 리허설을 끝내고 분장실로 돌아온 크리스틴을 납치하여 분장실의 거울을 통해 지하 호수에 있는 마궁으로 사라진다.

'오페라의 유령'은 크리스틴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바치면서 자기가 작곡한 오페라에서 노래해줄 것을 간청한다. 흉측하게 일그러진 괴신사의 얼굴을 본 크리스틴은 경악하고 오페라극장에서는 예기치 못한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한다. 두려움에 떠는 그녀에게 연인 라울은 자신을 믿으라며 사랑을 고백한다.

6개월 후 공연 날 '오페라의 유령'은 등장인물로 변신해 크리스틴을 납치한다. 마궁에 뒤따라온 라울이 함정에 빠져 위험에 처하자 그녀는 그를 구하려고 '오페라의 유령'에게 키스를 한다. 이에 충격을 받은 유령은 그들을 풀어준다. 경찰이 마궁을 덮쳤을 때 '오페라의 유령'의 흰 가면만이 그들을 맞이한다.

4.레 미제라블
1862년 간행. 청년 장 발장은 한 조각의 빵을 훔친 죄로 19년간의 감옥살이를 마치고 출옥한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그에게 하룻밤의 숙식을 제공해 준 신부의 집에서 은촛대를 훔쳤다가 다시 체포되어 끌려가게 되었을 때, 밀리에르 신부는 자비로운 마음으로 그 은촛대는 자기가 장에게 준 것이라고 증언하여 그를 구해 준다. 여기서 장은 비로소 사랑에 눈을 뜨게 되어 마들렌이라는 새 이름으로 사업을 하여 재산을 모으고 시장으로까지 출세한다. 그러나 경감 자베르만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그의 뒤를 쫓아다닌다.

때마침 어떤 사나이가 장 발장으로 오인되어 체포되고 벌을 받게 되었을 때, 장은 스스로 나서서 그 사나이를 구해 주고 감옥에 들어가지만 곧 탈옥하여 예전에 자기가 도와주었던 여공의 딸 코제트가 불행한 생활에 빠져 있는 것을 다시 구출하여 경감의 눈을 피해서 수도원에 숨겨 준다. 코제트는 그 때 공화주의자인 마리우스와 사랑하게 된다. 장은 1832년 공화주의자들의 폭동으로 부상을 당한 마리우스를 구출하여 코제트와 결혼시킨다. 장 발장의 신분을 알게 된 마리우스는 일시 그를 멀리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다시 그에게로 돌아온다. 장 발장은 코제트 부부가 임종을 지켜 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