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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31. 08:29

하루 칼로리 섭취 8%만 줄여도 오래 산다

하루 칼로리 섭취를 8%만 줄여도 수명 연장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학&의학저널'에 통얀 유 박사팀이 발표한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칼로리를 제한한 식사가 또한 노인들에 있어서 신체 건강을 유지하고 장애 발생을 늦추어 독립적인 보행이나 생활이 가능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 나이로 치면 50-70세 연령에 해당하는 생후 18, 24, 29개월된 쥐를 대상으로 출생 시부터 정상 식사와 40%가량 칼로리가 제한된 식사중 하나를 섭취케 해 진행한 연구결과 칼로리 섭취가 인체에서 만성질환을 유발하고 신체기능및 신체 활성을 감소시키는 염증 인자들을 발현시키는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칼로리 제한이 내장 지방의 염증 사이토카인 IL-6의 생산을 줄임을 보이고 전체적인 신체 기능을 향상시킴을 보인 최초의 연구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또한 정상 식사를 한 쥐들의 경우 순수근육부피(lean muscle mass)량이 현저히 감소했고 체내 지방이 더욱 많이 축척된 반면 칼로리가 제한된 식사를 한 쥐들은 나이가 들어도 순수근육량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를 직접 인체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평균 성인 남성및 여성의 하루 칼로리 섭취량은 각각 2500, 2000 cal 인 바 이번 연구처럼 칼로리 섭취를 40% 제한한다면 남녀 각각 1500, 1200 cal 만을 섭취해야 한다.

연구팀은 이 같은 칼로리 섭취는 단기간에도 하기 어려운 바 일생동안 유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노인들에서 갑자기 이 정도 칼로리 섭취 제한을 하는 것은 해로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최근 연구결과 8% 정도의 칼로리 섭취 제한만으로도 인체내 염증및 산화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전 임상 연구결과 8% 정도의 칼로리 제한만으로도 인체를 건강하게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조고은기자 eunisea@mdtoday.co.kr

2007. 8. 25. 21:27

살쪘다고 모두 당뇨병 오는건 아니다

비만이라고 모두 당뇨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당뇨병연구소의 필립 쉐러 박사는의학전문지 '임상연구 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최신호(8월23일자)에 실린 연구논문에서 칼로리 섭취량이 많아도 이를 지방조직에 저장할 능력이 있는사람은 당뇨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4일 보도했다.

그러나 과도하게 섭취한 지방을 지방조직에서 더이상 수용할 능력이 없어 어쩔수 없이 간(肝)과 근육조직으로 가 쌓이게 될 때는 인슐린저항이 나타나면서 당뇨병에 걸리게 된다고 쉐러 박사는 밝혔다.

쉐러 박사는 지나치게 섭취된 지방이 어느 곳에 저장되느냐는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쉐러 박사는 일단의 쥐들을 유전조작해 인슐린민감성을 높이는 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은 과잉분비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은 결핍되게 만든 결과 쥐들은엄청나게 먹으면서 완전히 뚱보쥐가 되었지만 인슐린저항도 나타나지 않고 당뇨병에도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쥐들은 과잉섭취된 칼로리를 간, 근육, 심장조직이 아닌 지방조직에 모두 저장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쉐러 박사는 말했다.

쉐러 박사는 이 쥐실험 결과는 단순히 지방섭취량 자체가 전체적인 건강의 지표가 되는 것은 아니며 과잉섭취된 칼로리가 체내의 어느 장소에 저장되느냐가 중요한문제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지방은 마치 부동산과 같아서 위치가 어디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마음놓고 살이 쪄도 된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라고 쉐러 박사는 덧붙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