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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25 브릿지의 단점 '임플란트'로 해결 5
  2. 2007.08.25 충치 치료 빠르면 빠를수록 돈번다 9
2007. 8. 25. 22:22

브릿지의 단점 '임플란트'로 해결

치아가 상실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치료에는 틀니, 브릿지, 임플란트 등이 있다. 그 중 브릿지는 상실된 치아의 양쪽을 갈아낸 다음 대치물을 걸치는 시술로, 임플란트가 등장하기 전까지 치아 대치의 방법으로 많이 사용됐었다. 하지만 요새 브릿지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고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그도그럴것이 브릿지의 경우, 시술시 정상적인 양쪽 치아를 갈아내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신경치료를 추가로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고, 수명이 7~8년 정도로 짧기 때문이다. 재시술로 브릿지를 다시 씌워야할 경우 양쪽 치아를 더 삭제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브릿지 시술 후 재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환자들이 선택하는 최선의 방법은 임플란트이다. 임플란트는 기존의 브릿지 시술 시 부담이 되었던 인접치아의 삭제나 내부 자연치에 충치가 생길 수 있는 단점을 보완해준다.

임 플란트는 치아가 상실된 부위에 직접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시술로서, 자연치와 거의 비슷한 기능과 외관을 가진다. 획기적인 대체 치아라 할 수 있는 임플란트는 브릿지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데, 브릿지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인접치아의 삭제가 필요 없고, 한 번의 시술로 자연치처럼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다.

브 릿지의 경우 내부 자연치에 충치가 생길 수 있는 단점이 있었으나,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에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인접치아에 충치가 생길 염려가 없다. 또한 최근에는 임플란트의 표면을 특수하게 처리하여 골과의 결합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시술하여 성공률이 높다.

임플란트의 재료는 안정성이 검증된 재료로써 외과영역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 재료들로는 Titanium, HA, Niobium 등이 있는데 가장 안정적인 Titanium재료를 쓰고 있다. 안정적이라함은 치조골과의 결합이 용이하고 생체 친화성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듯 임플란트는 자연치와 거의 비슷한 기능을 회복시켜주어 대체치아로서 매우 우수하다. 하지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자연치와 같이, 임플란트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자연치처럼 충치가 생기거나 치석, 치주질환이 생길 수 있으며 잇몸병이 도질 수 있다.

임플란트 전문 신세계치과 김재현 원장은 “최근에는 턱뼈의 양이 충분하고 골질이 좋은 환자들에게 시술할 수 있는 급속 임플란트가 개발되었다. 기존 임플란트의 식립 후 보철치아의 제작까지 걸리는 기간이 3~6개월이었던 반면 급속 임플란트는 그 기간이 2~3주 정도로 단축 된다 ”고 전했다.

2007. 8. 25. 21:45

충치 치료 빠르면 빠를수록 돈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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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33)씨는 얼마 전 자두를 먹다가 어금니가 시리고 아파 치과를 찾았다. 그동안 가끔 시린 일이 몇 번 있었을 뿐 평소 부모님께 물려받은 건치라 자부하던 터라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진찰 결과, 왼쪽과 오른쪽 아래 어금니 2개에서 충치가 발견된 데다 신경에까지 세균이 퍼져 신경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건강한 치아는 오복 가운데 하나지만, 최근 어린이 못지않게 성인 충치 환자도 적지 않은 데다 치료 때를 놓쳐 낭패를 보는 일도 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이 있는데 치과 치료에 이보다 더 적절한 표현이 있을까.

충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보통 충치는 어린이에게 많이 생기는 질환으로 성인이 되면 충치가 잘 생기지 않는다고 생각해 충치 예방 치료나 검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소아에 비해 발생 빈도는 줄어들지만,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먹거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성인도 충치가 쉽게 생길 수 있다. 또한, 어렸을 적 충치를 치료했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충치 부위를 메웠던 보철물이 깎이거나 깨지면서 충치가 다시 생기는 일도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35∼44세 이상 성인의 6%만이 정기 구강검진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40대 중반 이후 성인 3명 중 1명은 자신의 구강건강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클래식치과 홍경재 원장은 “성인 충치 환자가 많은 것은 성인들이 치과에 대한 좋지 않은 어릴 적 기억이 있고, 또 당장 크게 불편하지 않아 치과 검진이 필요함을 알면서도 피하다가 아프거나 냄새가 나는 등 큰 불편함이 생겨야 뒤늦게 병원에 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기 치료가 최상이다

김씨는 신경·보철치료에 모두 80만원 정도를 부담했다. 일찍 치과를 찾았다면 5만∼6만원 하는 스케일링을 포함해 20만∼30만원이면 가능했다. 여기에다 신경치료를 했는데도 효과가 없어 이를 뽑고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수백만원의 비싼 비용이 들었을 것이다.

홍 원장은 “치과 치료는 치아를 재생시키는 치료가 아니라 썩은 부분을 파내고 다른 물질로 때워 제 기능을 가능케 하는 한계를 가진 치료로, 충치나 잇몸질환이 커지면 커질수록 남아 있는 건전한 치아가 작아져 치아 수명 또한 줄어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충치 치료 시기가 중요한 이유는 비용은 둘째 치더라도 자신의 치아만큼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치과 치료가 환자의 치아를 최대한 보존해 치아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충치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치아의 수명이 단축되어 보존이 어렵다. 치아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바로 저작기능, 즉 음식물을 씹는 것인데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면 씹는 건 물론이고 미각까지 떨어진다. 씹는 즐거움의 상실은 사는 맛까지 잃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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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에 거뭇한 점이 보일때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충치는 칫솔이 잘 닿지 않는 어금니 안쪽이나 치아 뒷면에서 발생하는 일이 많아 하루 2번 이상의 칫솔질 이 외에도 치아 사이를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닦아 플라크가 끼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치아는 우리 몸 중에서 눈으로 증상을 확인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부위다. 정기적인 치아 검진이 어렵다면 충치의 단계별 증상을 살펴보고 자신의 상태를 알고 치과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우선 치아 표면에 미세하게 하얀 반점이 보이거나 거뭇한 점이 보이면 1단계 증상이라 할 수 있다. 통증이 없어 모르는 사례가 많다. 간단히 스케일링으로 가능하며 이보다 좀더 진행됐다면 썩은 부위를 없애고 레진이라는 충전물을 채워넣는다.

그 다음으로 치아 안쪽의 부드러운 상아질(신경에 가까운 부분)까지 충치가 확대돼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시린 경우가 2단계다. 이럴 땐 금 등의 물질로 봉해, 세균이 안쪽 부분까지 침범하지 못하도록 ‘인레이 치료’를 한다.

3단계는 치아 신경까지 충치가 생긴 상태로 치아에 구멍이 크게 나 있고 찬물을 먹으면 이가 몹시 저리고 통증이 있다. 이를 뽑아야 하는 상태일 수도 있는데 최대한 치아를 살리는 쪽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치아를 보호하고 그 기능을 유지하려면 금관 등으로 치아를 완전히 덮어씌우는 ‘크라운치료’가 주로 사용된다.

마지막인 4단계는 심각한 상태다. 음식이 자주 끼고 찬 음식이나 뜨거운 것을 먹으면 아프고 쉽게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 이럴 땐 치료가 어려워 뽑아야 하는 수도 있다. 심하면 치근막염이나 골막염까지 일으킬 수 있다. 치아 뿌리까지 썩은 상태라면 이를 뽑는 사례가 많다. 이를 뽑으면 그 치아가 하던 기능을 상실하므로 치아 사이에 이를 끼우는 브리지나 인공치를 심는 임플란트 치료를 해야 한다.

충치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정기적인 검진과 올바른 칫솔질을 해야 한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