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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8. 25. 21:52

‘구안와사’ 또는 '와사풍'으로 알려진 '안면신경마비'

153한의원 한형희 원장의 구안와사(口眼窝斜) 한방발포요법(韓方發疱療法)

요즘처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은 때 얼굴의 좌우가 서로 다른 채 일그러져 있다면 당사자는 큰 상처를 받을 것이다.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함은 물론 개인의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 틀림없다.

아침에 양치질을 하려고 물을 머금는 순간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한 쪽 입가로 물이 주르르 흘러내리거나, 눈이나 입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고 한 쪽으로 쏠려 있는 안면마비는 당사자를 크게 당황스럽게 한다.

구 안와사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에 걸리면 입이 돌아가고 눈 위의 주름이 잡히지 않으며 한쪽 뺨의 감각이 무뎌지게 된다. 대부분의 구안와사는 3주에서 3개월 내에 치료가 되나 면역이 현저히 약한 경우는 완전히 돌아오지 않아 남들 앞에서 웃을 수가 없거나 음식을 먹을 때 입가로 새는 경우도 있다.

얼굴도 망치고 애인도 잃어

3개월이 넘어가도 낫지 않으면 날마다 거울을 보면서 불안하고 조바심을 내기 마련이다. 아예 삶의 의욕을 포기하고 바깥과 담을 쌓거나 사귀던 애인이 떠나가는 경우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안면마비(구안와사)는 말초성과 중추성으로 나눈다. 원인은 정신적, 신체적 과로 또는 스트레스, 인체 내 기혈 손상 등 허약해진 체질이 일반적이다.

증상은 말초성의 경우는 이마 장애로 눈을 감을 수 없고, 눈썹을 치켜 올리거나 이마를 찡그릴 수도 없다. 웃거나 휘파람을 불 때, 입술을 내밀 때도 장애가 발생한다. 대부분 와사풍 환자가 이에 해당된다.

양 방적 치료는 스테로이드 치료 및 항바이러스 약제를 발병 3일 이내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스테로이드 치료는 후유증으로 생길 수 있는 영구적인 안면신경마비의 빈도를 낮추고, 증상의 회복을 돕는다. 이와 함께 물리치료는 근 수축을 방지하고, 영양과 순환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저주파 치료는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인위적으로 응용해 근 위축을 방지할 수 있다.

많은 시도에도 포기, 손에 부치니 얼굴이 돌아오네

안 면마비는 한의학적 치료와 양방 치료를 함께 고려할 수 있는 데 우선 한의학적으로 발포요법이 이용된다. 발포요법(發疱療法)이란 약초를 짓이겨 피부에 발라 진물이 흐르게 하는 자극요법이다. 구안와사의 경우 입의 비뚤어진 반대편 손의 합곡 이라는 자리에 부치는 데 약 15일정도 부친 자리에서 진물이 나고 그 자극이 얼굴의 경락을 자극하여 마비된 신경이 돌아온다.

약초의 강력한 자극이 뇌를 활성화 시켜 신경을 회복하는 메커니즘을 가진 것으로 보여진다. 비뚤어진 입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아 사회생활에 고민이 많은 환자들에게 특히 권할 만 한 치료법이다.

태안반도에 자라는 희귀 약초의 신선한 이파리로 치료

서해의 태안 반도에만 군락을 지어 자생하는 약초를 이용하는 데 다른 발포요법에 비해 훨씬 자극이 강하고 효과도 뛰어나다. 신선한 이파리의 즙만이 효과가 있으므로 채취한 다음 날만 처치가 가능하다.

단, 대부분 말초성 구안와사로 3년 이내의 눈에서 눈물이 나는 경우에 효과가 있으며 중추성으로 인한 구안와사는 치료가 힘들다. 문의 02-557-1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