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증후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08.25 수험생의 건강을 위한 7가지 생활수칙 5
  2. 2007.08.25 수험생이 멀리해야 할 음식이 있다 31
2007. 8. 25. 22:19

수험생의 건강을 위한 7가지 생활수칙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험생 증후군’ 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현대사회의 과열된 학업열기는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의 수험생들이 공부, 시험, 성적에 대한 압박 등으로 심신이 피로한 상태에 이르게 하지요. 이렇게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상태에서 외부 혹은 내부의 어떤 자극을 받게 되면 여러 가지 좋지 못한 증상들을 겪게 됩니다. 스트레스는 쌓여만 가는데 그것을 해소 할 만한 마땅한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증상은 개선이 잘 되지 않고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즉 수험생 증후군이란 시험을 앞두고 불안과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 불면증, 견통,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을 호소하는 것을 통칭합니다. 불규칙한 식사, 운동부족, 수면부족은 이러한 증상을 가중 시키 마련이지요.

수험생들이 겪게 되는 질환들은 대개의 경우 두통, 어지럼증, 소화불량, 불면증, 식체 등입니다. 임상적인 증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험생은 피로를 쉽게 느끼고 체력이 약하여 지구력이 부족합니다. 머리가 맑지 않아 두통이나 어지러움증을 자주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장시간 앉아서 공부를 하다보니 어깨,목,허리의 통증이 생기고 운동량이 줄어서 비만이 생기기도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거나 몸이 무겁게 느끼고 식욕부진, 소화불량 복통 설사 등의 위장계통 증상을 많이 호소합니다.

▲감기에 잘 걸리고 불안 긴장 초조하고 신경이 예민해져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손발이 차고 냉대하도 많습니다.

▲심리적 압박감과 긴장,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 우울증,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피로, 불안, 심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한 방에서는 이런 ‘수험생 증후군’은 대체적으로 스트레스로 인해 중초의 기가 막혀서 기혈이 위로만 올라가고 아래로는 잘 내려오지 않는 상열하한(上熱下寒)으로 봅니다. 이로 인해 머리와 가슴 부위는 열증이 나타나고 위장과 아랫배는 차가워져 몸의 전반적인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되는 것이지요.

이 런 증상들에 시달리는 수험생들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입니다. 정신적인 중압감을 버리지 못하면 각각의 증상들에 대한 치료를 한다 하더라도 그 속도가 더디고 재발을 할 우려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양질의 영양공급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 식단은 우리 몸의 근육과 뇌를 이루는 주성분인 단백질(고기, 생선, 계란, 치즈 등)과 비타민(과일류)이 많이 포함된 음식, 소화와 흡수가 용이하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으로 꾸민는 것이 좋습니다. 즉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시금치, 쑥갓, 당근 등), 도정되지 않은 곡식(현미, 각종 잡곡 등)등을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자꾸 밀려오는 졸음을 쫓을 때는 커피 보다는 향긋한 허브차 같은 향신료를 이용하면 소화도 잘 되고 정신도 안정시켜 뇌 활동을 촉진시킵니다.

[Tip]수험생을 위한 생활수칙 7가지

① 휴식을 할 때는 적당한 운동이 좋습니다. 컴퓨터 게임은 신경이 날카로워져 더 피로해집니다.

② 장기간 앉아 있으면 목과 어깨가 굳어지므로 스트레칭을 자주 합니다.

③ 공부한 내용이 잠자리 중에 정리되고 기억됩니다. 하루 6~7시간 자는 것이 좋습니다.

④ 저녁 야식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취침전에 배가 부르면 숙면을 취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아침 밥맛도 없게 됩니다.

⑤ 머리는 차게 손발은 따뜻하게 합니다.

⑥ 머리는 쓸수록 에너지 소모가 커지므로 자신의 체질에 맞는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DHA가 풍부한 불포화 지방산이 함유된 식품이나 기름기 적은 고단백 식품을 많이 먹습니다.

⑦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하고 술과 담배는 절대 금물입니다.

/풀과나무 한의원 김제영 원장

2007. 8. 25. 21:34

수험생이 멀리해야 할 음식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의 중·고등 학생들을 보면 키도 크고 체격도 좋은 편이다. 다들 힘도 좋고 아주 건강할 것 같은데 부모님 손에 이끌려 온 학생들을 진단해 보면 실상 그렇지 못한 경우가 상당히 많다. 대부분 고질적인 소화불량, 두통, 피로감, 허리나 목덜미의 통증 등을 호소하는데 이는 아무래도 학교와 학원에서 오랜 시간 동안 한자리에 앉아 공부에 치중하는 것이 원인일 것이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이라는 곳의 수험제도가 만들어 낸 수험생들만의 증후군인 것이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입니다. 원래 건강한 편이였는데 이상하게 최근 몇 개월 동안 몸 상태가 많이 안좋아지는 것 같아요. 두통도 자주 오고 머리가 아프니까 수업에 집중도 잘 안되요. 아침에는 늘 6쯤 일어났는데 점점 일어나는게 힘들어서 요새는 늦잠도 많이 자게 되고 학교에서 조는 일도 많아졌어요. 기분 탓인지 소화도 잘 안되는 것 같고 웬지 모르게 불안감 같은 것도 들고 그럽니다. 제 건강에 어떤 커다란 이상이 있는 것일까요?”

위의 학생은 두달전쯤 어머님과 함께 내원했었는데 매우 전형적이라고 할 만한 ‘수험생 증후군’ 증상을 호소하였다. 한방에서는 10대의 청소년기를 피가 끓는 시기라고 보고 있다. 그러자니 자연 상체로 열이 올라가게 되는데 여기에 과도한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겹쳐지게 되면 두경부와 심부에 열이 가중되어 집중력도 저하되고 두통이나 축농증 등의 증상이 올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상체에 비해 하체가 차가워지기 때문에 복통, 생리통, 설사나 변비 등의 증상이 자주 나타날 수 있다.

치료에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지속적인 스트레스 상태가 신체에 주는 악영향을 최소화시키고 이미 흐트러진 인체 기혈의 불균형을 바로 잡는 것을 우선시해야 한다. 뇌신경을 보하여 집중력과 지구력을 키우고 두뇌 회전을 돕고 머리를 맑게 하며 심장의 기능을 도와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안정화시키는 것이다. 또한 상태에 따른 적절한 처방으로 오장육부의 허실을 파악해 조절하고 허약해진 몸을 보하여 체력을 증진시켜 수면부족이나 스트레스, 과로 등에 의한 피로를 풀어주어야 한다. 물론 인체의 면역력을 키워 감기 등의 잦은 질환에 대해 근본적인 예방책을 마련하는 것은 기본적인 목적이 되겠다.

수험생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식생활의 개선을 통해 건강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그 이유는 공부하는 시간 외에 여유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들의 특성상 식사시간이 불규칙하거나 편중된 식단으로 끼니를 때우고 마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식생활과 학업으로 예민해진 신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복통과 설사, 소화불량 등의 증세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수험생에게 있어 섭생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하겠다.

폭식을 하거나 식사를 거르는 것은 비위를 쉽게 상하게 하며 뇌에 필요한 포도당을 적절한 시기에 공급할 수 없게 만들어 학습 능률을 떨어뜨리게 된다. 식사는 시간을 정해 놓고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뇌기능을 향상시키는 단백질, 무기질(칼슘, 칼륨, 철분, 아연, 셀레늄, 요오드), 비타민 A1, B1, B12, C, E, 불포화 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하고 당분과 섬유소를 보완하는 식단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 야채류와 해조류, 생선의 섭취를 늘리고 소금보다는 식초로 맛을 내자.

수험생이 피해야 할 음식

1.인스턴트 식품 : 스낵과자, 봉지라면, 피자, 스파게티 등의 인스턴트 식품은 인공 첨가물이 많아 뇌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므로 삼가도록 한다.

2.과도한 당질 섭취는 신경과민, 혹은 스트레스를 초래할 수 있다. 합격 기원 엿이나 찹쌀떡 등도 많이 먹는 것은 좋지 못하다.

3.커피의 과다 섭취는 불면증을 유발시키며, 뇌신경을 침해해 지적 능력을 떨어뜨린다.

4.칼슘은 집중력과 뇌기능에 도움을 주지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뇌세포를 흥분시킬 수 있다. 우유, 치즈 등의 유제품과 멸치, 새우 등은 권장량을 섭취하도록 한다.

5.땅콩, 바나나 등도 뇌 내 호르몬을 교란하거나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으니 많이 먹으면 좋지 못하다.

6.게나 새우 등의 갑각류에는 졸음이 오게하고 뇌 기능을 둔하게 하는 성분이 있으므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풀과나무 한의원 김제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