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 16. 13:42

간경화의 증상 및 치료방법

간경화란?

간경화는 한의학으로 간적(肝積), 또는, 강경변(肝硬變)이라고도 합니다. 간경화는 간의 염증이 오래 지속된 결과 간의 표면이 우둘 두둘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간경변증은 있으나 합병증을 동반하지 같은 상태를 대상성(代償性) 간경변증이라 하고, 각종 합병증을 동반하면서 진행된 상태의 간경변증을 비대상성(非代償性) 간경변증이라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B형간염이 많은 경우인데 B형간염 환자나 보균자가 많습니다. 전체 인구의 8%가 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B형 간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더라도 건강이 악화, 잦은 술자리, 노화 등의 원인으로 인해 간경화로 이어집니다. 간경화가 더 심해지면 간암이 되는 것이고,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에는 대부분이 만성 간염으로 이어 집니다.

간경화의 증상

그리고 간이 안 좋아지면 혈액 순환에 지장을 받습니다. 우리 몸을 순환한 혈액이 간을 통해서 다시 심장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것이 지장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쇄골 아래에 거미모양의 반점 같은 것이 생기기도 합니다.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에 의해서 황달이 일어나게 됩니다. 눈의 흰 동자가 노랗게 되기때문에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몸도 노래집니다. 얼굴이랑 목 쪽이 검어지기도 합니다.

간경화의 증상 중 남자와 여자의 증상이 다릅니다. 남자는 체모가 감소되고 여성형 유방과 고환위축이 옵니다. 이것은 호르몬 이상으로 에스트로겐(여성성호르몬)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여성에서는 남성화의 증세와 월경 이상이 때때로 관찰됩니다.


간경화에 의한 합병증

간은 우리 몸에서 복잡하고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으며, 여기에 다량의 혈액이 항상 흐르고 있습니다. 만일 간경화이 일어나 간장이 굳어지게 되면 간장내의 저항이 커지기 때문에 혈액이 간장 안을 흐르기 힘들어져, 일부는 간장을 지나지 않고 우회하여 직접 식도 정맥으로 흘러들게 됩니다. 그 결과 식도 정맥에 혈액이 고여 구슬처럼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정맥류를 파열하여 대출혈을 일으키게 되며 생명을 위협 받게 됩니다. 또한 간경화가 일어나면 간암이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그밖에 당뇨병, 위, 십이지장궤양, 담석증, 신염 등이 간경화변과 함께 일어나는 수도 종종 있어, 간경화를 악화시키는 한편 그 치료를 어렵게 하기도 합니다.


간경화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간경화(간경변증)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머지 간의 기능을 잘 보존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간은 본래 아주 여유로운 기관입니다. 본래 간기능의 1/5 정도만 남아있다 하더라도 별 지장이 없을 정도입니다. 간경변증인 경우 간기능이 많이 나빠져 있기는 하지만 남은 간의 기능을 잘 유지하기만 한다면 큰 불편이 없이 지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병세가 없다 하여도 정기적인 검사는 절대적으로 필요 합니다.


일반적으로 간경화 진단을 받은 사람의 평균 생존기간은 4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굉장히 편차가 심한 수치로 실제로 제가 아는 한 분은 간경화 진단을 받고서도 철저하게 의사에 지시에 따르며 음식과 생활을 조절하여 이후 20년을 더 오래 살았던 사람도 있습니다.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생명을 연장시킬 수도 있으니 의사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실천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