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0. 17. 12:54

부처님이 가르쳐주신 졸음 쫓는 8가지 방법

졸음은 수행자가 바른 삼매에 들게 하지 못하게 하는 5가지 장애중 하나이다. 그러나 졸음은 수행자에게만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졸음을 극복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부처님께서 부처님의 사리불과 함께 상수제자였던 목련존자(마하 목갈라나)에게 가르쳐 주신 방법을 참고해보기 바란다.

한 번은 부처님께서 마하 목갈라나 존자에게 말씀하셨다."졸리는가? 목갈라나여, 졸고 있는가? 목갈라나여""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1)"그러면, 오! 목갈라나여, 어떤 생각을 하다가 혼침이 그대에게 덮쳤든지간에, 그 생각에 더 이상 주위를 팔지 말아야 하며, 그 생각에 머물러 있지 말아야 하느니라.

(2) 그대가 이미 듣고 배운바 교의[法]를 마음속에 떠올려 생각하고 되새기라.

(3) 그대가 이미 듣고 배운 교의를 모두 세세하게 암송하라.
(4) 귓볼을 잡아당기고, 손바닥으로 팔다리를 문지른다.
(5) 자리에서 일어나 물로 눈을 씻고는 사방을 둘러보고, 하늘의 별을 쳐다본다.
(6) 빛에 대한(내면적) 인식[光明想 ; Aloka-sannaa]을 확립하고, 낮에 그러했듯이 밤에도, 밤에 그랬듯이 낮에도 또한 맑고 트인 마음으로 밝음에 가득 찬 의식을 계발한다.
(7) 감각을 안으로 돌이켜 마음이 밖으로 향하지 않도록 한채, 앞과 뒤를 똑바로 알아차리면서 왔다갔다 걷는다.
(8) 곧 일어나겠다는 생각을 간직한 채 정념·정지하며 사자 모양새로 두 발을 포개어 오른쪽이 바닥으로 가도록 조심스럽게 눕는다. 다시 깨어나는 대로 "내 드러눕거나 기대는 즐거움에, 잠자는 즐거움에 빠지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빨리 자리에서 일어난다.

목갈라나여, 이렇게 스스로 단련하라"

-- 앙굿따라 니까야(증지부). 일곱의 모음, 58경에